처음 예고편을 볼때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주인공 하워드가 딸의 죽음 때문에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본 친구들은 걱정을하고 

며칠뒤 주인공이 매일마다 죽음, 시간, 사랑에게 편지를 보낸다는 걸 알게되자

배우들을 고용하여 사랑, 죽음, 시간을 연기시켜 친구를 도와주는 그런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요.

영화를 보니 전혀 다른 이야기...

우선 주인공 하워드는 성공한 회사 CEO입니다.

하지만 6살뿐이 안된 딸의 죽음 때문에 정신이 반쯤 나가버렸죠. 여기까지는 맞아요.

그래서인지 회사는 적자만 발생하고 그걸 지켜본 동업자들은(친구) 회사를 팔고 싶지만

회사의 대부분의 지분을 가지고 있어 뜻대로 되지 못하죠.

결국 동업자들은 탐정을 고용하여 하워드가 매일 편지를 보내는 죽음, 시간, 사랑을 연기할 배우들을 영입한후

하워드에게 접촉하여 이야기를 주고 받는 상황을 몰래 녹화하고 최종적으로

영상에 나오는 배우들의 모습만 제거하여 그가 회사를 유지 못할정도로 미쳐버렸는 증거를 만들어서

법적으로 회사 지분을 포기하게 만들고 회사를 팔려는 것!

저는 예고편에 낚였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이 애초에 배우들을 속였더라고요.

3명중 2명은 하려고 하지만 나머지 한명이 말합니다.

"우리가 이걸해서 그가 고통받으면 당신들이 얻는게 뭔가요?"

친구들은 자신들은 하워드를 사랑한다며 정신차리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말하는데

와.. 개자식들 도와줘? 하아.. .

하여튼 이렇게 내용이 진행이 되는데요. 결말은?

결말은 아주 간단합니다.

그들의 계획대로 영상을 편집하여 하워드와 그리고 법무관? 에게 보여주고 그걸 영상을 본 하워드는

날 미행했냐며 그들에게 실망하죠(배우들을 고용한거 모름)하지만 곧 체념합니다.

자신이 지금 어떤 상태인지 안다며 회사의 지분을 포기합니다.

솔직히 반전을 원했는데요. 그런거 없어요.

회사를 판 돈으로 친구 3명은 돈이 생겨 이루고 싶었던 걸 이루고 연기자들도 돈을 벌었고...

주인공은 아내를 찾아가 딸과 함께 놀았던 영상을 같이보며 딸의 죽음을 인정하고 새출발을 합니다.(재산을 모두 날림...)

이렇게 영화가 끝나는데요. 마지막 장면에서 다리위에 죽음, 사랑, 시간을 연기한 배우들이 보입니다.

하지만 오직 주인공 눈에만 보이죠.

마지막은 뭔가 심오하게 마무리를 하고 싶던거 같았는데 영화가 뭔가 재미가 없습니다.

이런 스토리를 가진 영화라서 그렇지도 모르지만 죽음, 사랑, 시간이 하워드와 만나 이야기를 하는 내용이 너무 짧았습니다.

그리고 결말이 이게 뭡니까! 결국 속은 놈이 바보라는 건가? 마음에 안든다 결말이

마지막으로 검색을 해봤는데 한국에서는 이 영화가 망했다고 ㅋㅋ